학습 목표
- 글로컬(Glocal) 시민의 개념과 등장 배경을 설명할 수 있다.
- 지구촌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양식을 제시할 수 있다.
- 지역 사회 참여 활동과 국제적 연대 사례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다.
수업 시작 1분 — 작은 행동, 큰 세계
1분 인트로로 글로컬 시민의 의미를 본다. 지구적 시야 + 지역적 실천 —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어떻게 세계를 흔들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함께 본다.
글로컬 시민은 누구인가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 사람의 행동이 지구 반대편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시민’의 안목과 ‘지역 주민’의 실천을 동시에 갖춘 글로컬 시민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글로컬(Glocal) = Global + Local
국적·민족·종교를 넘어 인류와 지구 환경 전체를 생각하는 지구적 관점(Global)과, 내가 발 딛고 사는 마을·도시·국가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는 지역적 책임(Local)을 함께 갖춘 시민. 즉 “Think Globally, Act Locally”를 실천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지구적 사고
기후 변화, 빈곤, 인권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른 문화·국가의 입장에서 사고합니다.
지역적 실천
지역의 환경 정화, 자원 봉사, 다문화 이웃 돕기 등 손에 닿는 곳에서부터 행동합니다.
연대와 협력
NGO, 학교, 지역 공동체와 손잡고 정책 제안·캠페인에 참여하여 변화를 만듭니다.
공감과 책임
지구 반대편의 고통에 공감하고, 자신의 소비·생활 방식에 대한 책임을 인식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글로컬 시민의 실천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작은 일상의 선택, 지역의 모임, 온라인 연대까지 —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갑니다.
지구 반대편 소식이 우리 동네 일이 될 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바다 건너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동작구 상도동 ‘성대골’ 주민들은 그 소식을 우리 동네의 문제로 받아들였습니다. 마을 도서관에 모인 사람들은 “전기를 덜 쓰는 것도 발전소를 하나 짓는 것”이라며 절전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70가구가 달마다 전기 사용량을 적어 마을에 붙였습니다. 그해에만 3만 5천 kWh를 덜 썼습니다.
아껴 쓰기만으로 충분할까? 주민들은 2014년 ‘에너지 슈퍼마켓’을 열었고, 2018년에는 학생·학부모·교사·주민이 돈을 모아 33kW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습니다.
한 마을이 아낀 전기는 지구 전체로 보면 아주 작습니다. 그래도 이 일에 뜻이 있다면, 그 뜻은 절약한 전기의 양일까요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요?
같은 기간 동작구 전체의 1인당 전기 사용량은 늘었습니다. 성대골이 속한 두 동만 줄었습니다. 지구적 관점(원전과 기후)이 지역의 행동(절전소)으로 이어졌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이 두 방향의 막대가 보여 줍니다.
자료: 서울시·녹색연합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사례 보도(2010년 대비 2013년 1인당 전기 사용량, 절전소 참여 70가구 기준)
바다 건너에서도, 사람들이 자기 지역을 바꿔 왔다
성대골처럼 지역을 바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도 있습니다. 한 명은 시장이었고, 다른 두 명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시작한 사람은 달랐지만 방식은 같았습니다. 지구 전체의 문제를 자기 동네의 방법으로 풀었다는 것입니다.
지하철 지을 돈이 없어서, 버스에게 길을 내주었다
1970년대 초 쿠리치바는 자동차 도로를 넓히는 대신 다른 길을 골랐습니다. 시장 자이메 레르네르와 젊은 건축가들은 도심 큰길을 뜯어 보행자 광장으로 바꾸고, 도로 한가운데를 버스만 다니는 전용 차로로 내주었습니다. 지하철을 놓을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974년 문을 연 이 버스 체계는 요금을 정류장에서 미리 내고 지하철처럼 문이 열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개통 첫해에는 하루 약 5만 4천 명이 탔지만, 2014년에는 하루 200만 명이 넘게 이용했습니다. 이 방식은 간선급행버스(BRT)라는 이름으로 세계 여러 도시에 퍼졌고, 서울의 중앙 버스 전용 차로도 그 영향을 받은 사례입니다.
“우리 섬 해변이 비닐로 덮였다” — 아이들이 규칙을 바꾸다
2013년 발리에 살던 자매 멜라티(당시 12세)와 이자벨(당시 10세)은 ‘안녕, 비닐봉지(Bye Bye Plastic Bags)’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섬에 쓰레기 처리 체계가 따라가지 못해, 비닐이 바다와 해변에 쌓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매는 해변을 치우고, 학교를 돌며 설명하고, 천 가방을 나눠 주고, 서명을 모았습니다. 2017년에는 단식을 하겠다고 알렸고, 그제야 주지사가 만나 주었습니다. 2018년에는 섬에서 가장 큰 해변 정화 활동에 2만 명이 모여 쓰레기 65톤을 걷어 냈습니다.
2019년, 발리주는 일회용 비닐봉지·빨대·스티로폼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자매가 시작한 방식은 세계 50곳이 넘는 지역으로 퍼졌습니다.
세 사례를 나란히 놓아 봅시다. 성대골은 주민이, 쿠리치바는 자치 단체가, 발리는 청소년이 시작했습니다. 시작한 자리는 달라도 순서는 같았습니다. 지구의 문제를 알고 → 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 다른 사람을 끌어들였습니다.
자료: 쿠리치바 BRT 개통 50년 관련 보도 및 UITP 자료(1974년 하루 5만 4천 명 → 2014년 하루 200만 명 이상), UNESCO·NPR의 ‘Bye Bye Plastic Bags’ 보도(2013년 설립, 2018년 정화 활동 2만 명·65톤, 2019년 발리주 시행). 기준 연도는 각 수치 옆에 적었습니다.
지역 봉사
마을 환경 정화, 다문화 가정 학습 지원 등
기후 행동
청소년이 주도하는 미래를 위한 기후 행동
친환경 소비
분리 배출, 재사용, 공정 무역 상품 구매
알기
뉴스·도서를 통해 지구촌 문제를 이해합니다.
바꾸기
일회용품 줄이기, 채식 도전 등 생활을 바꿉니다.
참여하기
지역 봉사, 캠페인, 청원 등에 함께합니다.
알리기
SNS·학교 활동으로 친구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글로컬 시민의 핵심 정신을 함축한 말입니다. 지구 전체의 문제에 눈을 돌리되, 그 해결은 내가 사는 작은 공동체에서 시작합니다.
활동 · 누가 글로컬 시민일까?
다음 사례 중 글로컬 시민의 자세에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골라 보세요. (정답을 클릭하면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이어서 나의 다짐을 쓰고, 마지막에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직접 설계해 봅니다.
일상 속 행동 식별하기
아래 행동 중 글로컬 시민의 실천에 해당하는 것을 골라 클릭하세요.
나의 글로컬 다짐 만들기
다음 빈칸을 채워 나만의 글로컬 실천 선언문을 완성해 봅시다.
지구의 _______________________ 문제에 관심을 갖고,
우리 동네에서는 _______________________ 을(를) 실천하겠습니다.
친구들에게도 _______________________ 을(를) 함께 하자고 권하겠습니다.
— 20___ 년 ___ 월 ___ 일
우리 지역 문제 해결 방안 설계하기
성대골 주민, 쿠리치바 시청, 발리의 자매는 모두 자기 지역의 문제 하나를 골라 시작했습니다. 이제 내 차례입니다. 아래 ①~③을 하나씩 골라 내 방안을 만들어 보세요. 고르는 대로 아래 문장이 완성됩니다.
SUMMARY · 정리
한눈에 보는 글로컬 시민
- 글로컬 시민 = 지구적 관점(Global) + 지역적 실천(Local)을 함께 갖춘 시민.
- “Think Globally, Act Locally” — 세계를 생각하고 동네에서 행동한다.
- 실천 단계: 알기 → 바꾸기 → 참여하기 → 알리기로 점차 확장.
- 일상 행동(분리 배출·공정 무역), 지역 봉사, NGO 연대, 캠페인 참여 등이 모두 글로컬 실천에 속한다.
- 사례: 성대골(주민의 절전소·마을 태양광), 쿠리치바(1974년 버스 전용 차로, 하루 5만 4천 명 → 200만 명), 발리(2013년 자매의 캠페인 → 2019년 일회용 비닐봉지 금지).
- 작은 행동이 모이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큰 힘이 된다.